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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TEX전서 시즌 첫 홈런…호수비로 경기 마무리

기사입력 2012.05.05 14:09 / 기사수정 2012.05.05 15: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멋진 수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9리에서 2할 1푼 1리(71타수 1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일을 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콜비 루이스의 초구 88마일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 불펜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0-0의 균형을 깨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고 7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4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초 수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점프 캐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진마 고메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텍사스 선발 루이스는 6.2이닝 10피안타 6실점의 다소 아쉬운 투구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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