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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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불가리아 월드컵 개인종합 7위

기사입력 2012.05.05 00:21 / 기사수정 2012.05.05 01: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올 시즌 세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시리즈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상당수의 강자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값졌다.

손연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소피아 대회'에 출전해 후프(27.775) 볼(26.550) 곤봉(27.750) 리본(27.725점)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네 개의 정규종목 점수를 합산한 총점 109.800점을 받은 손연재는 개인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 러시아)를 비롯해 다리아 콘다코바(21, 러시아), 실비아 미체바(불가리아), 다리아 드미트리예바(19, 러시아)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출전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이번 대회에 불참한 이는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알리야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 안나 알리야비예바(카자흐스탄) 율리아나 트리피모바(우즈베키스탄) 등 이었다.

손연재는 그동안 자신보다 앞서있던 상당수의 강자들을 제치며 7위에 올랐다. 그리고 후프와 곤봉, 리본에서는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후프와 곤봉에서는 7위에 올랐고 리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5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손연재는 지난 주에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후프 종목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해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28점을 넘기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그러나 올림픽 예비고사 격인 소피아 월드컵에서 7위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한편 개인종합 1위는 115.900점을 받은 카나예바가 차지했다. 115.125점을 받은 콘다코바는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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