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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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장 여인으로 '파격 변신'…관중 탄성

기사입력 2012.05.04 21: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남장 여인'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김연아는 4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1부 공연 마지막 순서에 출연해 새로운 갈라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마이클 부블레의 'All of me'에 맞춰 남장 차림을 하고 등장했다. 네 명의 남자 백 댄서와 함께 등장한 김연아는 검은 턱시도와 수트를 입고 연기를 펼쳤다.

특히 모자를 쓰고 등장한 점이 이채로웠다. 김연아는 소품인 모자를 활용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연기 중간부에서는 모자를 가슴에 얻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빙판을 활주했다. 이 부분에서 관객들은 탄성을 질렀고 김연아는 스케이팅과 특유의 '유나 카멜 스핀'을 펼치며 무대를 장악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자를 벗어던지고 재킷을 벗으면서 자신이 남자가 아닌 여인임을 증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연아 특유의 스케이팅과 스핀은 뛰어났지만 점프는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김연아 외에 1부 공연에 출연했던 싱글 스케이터들은 모두 점프를 선보였다.

일부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9개월 만에 공연을 펼친 김연아는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All of me'에 이어 2부 공연에서는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연기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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