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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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아웅산 수치, 남편 버리고 조국을 택한 슬픈 러브스토리

기사입력 2012.04.29 14:16 / 기사수정 2012.04.29 14:1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조국을 사랑한 아웅산 수치의 이야기가 화제다.

29일 오전에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현재 미얀마에서 정치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웅산 수치의 슬픈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아웅산 수치 그녀는 군부정권에 의한 가택 연금을 당하는 중에도 정치활동을 계속한 여장부로 최근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 꽃이다.

그녀에겐 유일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것은 어린 시절 암살당한 아버지였다. 그녀는 아버지가 나오는 꿈을 꾸고 난 후에 언제나 발끝까지 시려오는 냉기에 고통스러워했다. 그로 인해 그녀는 6살이 되던 해부터 해외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재원으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그곳에서 애정공세를 펼치던 마이클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7년 후 마이클은 수치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수치는 그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처럼 살아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군인들에 의해 집에 구금당했다. 그녀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그녀는 감금당했고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채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10년 동안 가택연금과 해제를 반복당해 그녀의 남편을 5번 밖에 만나지 못했다.

결국 그녀의 남편 마이클은 1999년에 병으로 쓰러졌고 수치는 남편을 만나러 가겠다고 했지만 조국을 떠나는 순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고 그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그녀는 조국에 남는 것을 택했고, 얼마 후 사망한 남편의 장례식 참석 역시 포기했다.

조국을 위해 남편을 가슴에 묻었던 아웅산 수치, 그녀는 미얀마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민주화 꽃이라 불리지만 현재도 잠자리에 들 때마다 그녀의 남편 마이클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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