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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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남매' 장윤정-박현빈, '잔소리' 완벽 소화

기사입력 2012.04.16 23:40

이준학 기자


▲장윤정, 박현빈 ⓒ 인우기획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박현빈이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장윤정과 박현빈은 특유의 구수한 트로트 꺾기 창법으로 아이유와 임슬옹의 '잔소리'를 열창했다.

아이유의 깜찍한 목소리와 임슬옹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각각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이들의 이색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특히 박현빈은 노래 중간 중간 숨길 수 없는 트로트 창법으로 달콤한 원곡의 느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오랜만이라는 장윤정은 출연 소감을 묻는 MC 유희열에 질문에 "나보다 어린 관객들이 귀엽다고 말해주니 기분 좋다. 신기하다"라고 웃으며 대답했고, 박현빈 역시 "방청객이 우리 또래라니 꿈만 같다"며 감격스런 표정으로 거들어 관객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과 박현빈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박현빈이 '현빈'이 된 데에는 장윤정의 기여가 컸다며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박현빈이 데뷔하기 전 소속사 대표가 장윤정에게 "요즘 누가 제일 멋있냐?"고 물었고, 당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빠져 있던 장윤정은 망설임 없이 "현빈이요"라고 대답했다. 장윤정의 그 대답 한 마디에 그는 박현빈 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박현빈은 "자신이 먼저 데뷔했다면 장윤정의 이름이 '장녀시대'나 '장혜교'가 됐을 것"이라고 응수하며 진한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장윤정과 박현빈은 각각 5월에 열릴 디너쇼와 효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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