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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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신부' 전지현, 그녀가 말하는 만남에서 결혼까지

기사입력 2012.04.13 18:24 / 기사수정 2012.04.13 18:32

이준학 기자


▲전지현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4월의 신부' 배우 전지현이 결혼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전지현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랑과의 만남, 프러포즈, 결혼식을 앞둔 설렘에 대해 전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장에 나타나는 전지현은 이날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하며 "긴장되고 떨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지현은 동갑내기 신랑 최준혁 씨와의 만남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아는 사이이긴 했다"며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은 지인을 통해서 2년 정도 가깝게 지내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신랑의 매력은 "도도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랑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전지현은 "예비신랑이 저녁에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고 해서 왜 가지고 나오냐고 물었더니 어디 좀 가야겠다고 말했다"며 "다음날 짐을 싸서 공항에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지현은 "그날 일본에 가는 것을 알게 됐고, 일본에서 프러포즈로 반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품절녀'가 된 소감에 대해 전지현은 "아직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와 닿지는 않는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고 작품을 통해서 변화된 모습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결혼 후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시할머니와 시아버지가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웨딩드레스 선택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전지현은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저를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고르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 일정과 미국계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신랑의 일정상 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수 없다며 "모든 게 마무리 되고, 가을쯤 신혼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6월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식은 영화 '베를린' 촬영 일정을 이유로 약 두 달 정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신랑과) 그런 얘기를 많이 했지만,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고,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지현은 "긴장되고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고, 오늘 (결혼식을) 잘 치르고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생각 뿐"이라며 "그 동안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최준혁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최 씨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차남으로 현재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 중인 금융맨이다.

결혼식의 주례는 시아버지의 고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았으며, 축가는 전지현이 좋아하는 가수인 이적이 불렀다. 이날 하객으로는 동료배우 황정민, 장혁, 차태현, 한예슬, 김혜수, 송중기, 김수로, 김윤진 등을 포함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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