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사고, "선거 방송 전산 오류 발생"

▲KBS 방송사고 ⓒ KBS '해피투게더 스페셜'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KBS에서 4.11 총선 투표와 관련해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스페셜' 재방송에서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4.11 총선 투표와 관련된 자막이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화면 하단에는 서울 종로의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자막이 전파를 탔다.

서울 종로의 투표율을 알리는 내용이 '개표율'로 표기 되었고,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홍사덕 후보에게 '당선'이라고 표시한 것이다.

이에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캠프 측은 이날 오후 5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KBS 방송사고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정세균 캠프 측은 "정세균 후보 사무소 KBS 자막 사고관련 논평.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의 공식적이고 즉각적인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 측은 방송사고에 대해 "선거 방송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전혀 의도한 게 아니다"라며 "곧바로 시청자에게 사과 자막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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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