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빅뱅이 첫 대만 방문에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대의 환영 인파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는 오전부터 빅뱅을 보기 위해 1,200여 명 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처음 대만을 방문한 빅뱅은 마중 나온 수많은 팬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이며 화답했다.
빅뱅을 맞이한 것은 팬들뿐만 아니었다. 현지 방송사들은 빅뱅이 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그대로 뉴스에 내보내는 등 빅뱅의 첫 대만 방문에 뜨거운 취재 열기를 이어갔다.
공항에서 빅뱅을 기다리고 있던 현지 팬들은 '대만에서 콘서트 열어주세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단체로 들고 빅뱅의 대만 콘서트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일에 '타이페이101'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CTV, CTS, FTV, TTV 등의 방송국과 연합보,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의 1백 명 이상의 현지 주요 언론 매체 관계자가 참석하여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며 다시 한 번 빅뱅을 향한 대만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만의 주요 방송들은 빅뱅의 기자회견 영상도 약 2분여의 시간을 할애하며 방송에 내보내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빅뱅은 "처음 대만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이번에 월드 투어를 하게 됐는데, 꼭 대만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빅뱅은 대만에서 발매한 앨범 '4.5 Special Edition'이 플래티넘을, 'ALIVE'가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해 중화권 워너뮤직 CEO로부터 기념 상패를 수여받았다.
또한, 기자회견 중 대만 팬들은 오는 26일 생일을 맞이하는 멤버 대성을 위해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준비, 함께 축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빅뱅은 지난 3월 대만에서 앨범 'ALIVE'를 발표하자마자 KKBOX, G-MUSIC, FIVE MUSIC과 같은 현지 주요 음반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 각종 디지털 음원 사이트,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빅뱅 ⓒ YG엔터테인먼트]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