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슈퍼 보컬 서바이벌 Mnet '보이스 코리아'가 차원이 다른 음원 출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첫 번째 라이브쇼의 음원이 9일(월) 오전 11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출시되며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슈퍼스타K 3' 이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저마다 음원을 출시하는 가운데 오디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보이스 코리아'의 음원만이 가진 차별점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이에 대해 '보이스 코리아'의 음원 출시를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슈퍼스타K의 세 시즌을 거치며 축적된 노하우에 보이스 코리아의 특징까지 살려 감히 넘볼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며 그 비결 3가지를 전했다.
1. 식상한 선곡은 가라…차별화된 선곡
우선 심사위원이 아닌 코치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보이스 코리아'는 선곡부터 다르다.
참신한 무대와 듣는 즐거움을 위해 소위 말하는 '오디션용 노래'가 아닌 대중적이지 않은 곡까지 섭렵했다.
7일 첫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부른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구창모의 '희나리', 윤시내의 '마리아' 등은 기존 오디션은 물론 평소에도 듣기 어려운 노래들이지만 참가자들의 음색과 만나 새로운 빛을 발했다.
2. 편곡도 끝판왕?…보이스에 맞춤형 편곡
선곡에서 끝이 아니다. 어찌 보면 대중에게 낯설 수도 있는 곡들을 편곡을 통해 2012년의 감각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보사노바 풍으로 바꾼 것은 물론 독특한 음색을 가진 요아리 강미진의 스타일을 살려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는 듣는 순간 원곡을 부른 가수를 잊어버릴 정도다.
이는 각 보컬리스트의 색깔에 딱 맞는 편곡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보이스 코리아'의 음원은 미리 준비된 편곡을 바탕으로 녹음 현장에서 프로듀서 및 세션들과 상의를 거쳐 보컬리스트의 창법과 보이스 컬러에 맞는 편곡 방향을 새로이 더하여 녹음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에 한 곡을 통해 두가지 장르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으며, 같은 장르 또한 다르게 느껴지는 등 원곡을 완전히 새로운 곡처럼 재탄생하게 만든 것.
3. 최고의 세션-퀄리티…생방송의 감동을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의 음원은 크게 두 가지로 출시된다. 현장감을 살려 생방송을 그대로 녹음하느냐, 아니면 별도의 녹음 과정을 거치느냐.
'보이스 코리아'의 경우 참가자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여 배틀 라운드와 생방송 무대를 거의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나, 아직 이들이 정식 데뷔 전임을 감안해 별도의 녹음을 통해 최상의 음원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생방송에서의 긴장과 압박을 내려놓고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녹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컨디션을 제공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기타 홍준호, 드럼 신석철·강수호, 베이스 서영도, 건반 길은경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최고의 세션들의 세심한 손길을 마지막까지 거쳐 월요일 11시 음원이 탄생되는 것.
한편, '보이스코리아'는 지난 7일(금) 방송된 첫 라이브쇼의 음원을 9일(월) 오전 11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13일(금)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라이브쇼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사진 = 보이스 코리아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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