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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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블랙시위'…"김재철의 MBC는 영혼 없는 뉴스공장"

기사입력 2012.04.02 20:29 / 기사수정 2012.04.02 20:29

방송연예팀 기자


▲ MBC 블랙시위 ⓒ MBC 노동조합 트위터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양진영 기자] 파업 중인 MBC 기자협회와 아나운서협회가 '블랙시위'를 벌였다.

MBC 기자회와 아나운서협회는 파업 64일째인 2일 오전 상복을 의미하는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블랙시위'에서 "김재철 사장은 MBC를 영혼 없는 뉴스공장으로 만들었다"며 "프리랜서 앵커 채용은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리 높여 비판했다.

또한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프리랜서 앵커들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정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계약직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말 잘 듣는 인력들로 MBC를 장악하겠다는 속셈인 MBC 사측은 비정상적인 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 사측은 이날 '특보'를 통해 "파업이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회사는 프로그램을 버리고 떠난 진행자들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선발하게 된 것은 회사의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양진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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