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솔트리버필드서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득점 볼넷 2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5푼 5리에서 2할 6푼 3리(57타수 1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레미 거스리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후 트래비스 하프너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셸리 던컨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추신수의 2득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애런 커닝햄과 교체됐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초반부터 난타당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4.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2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특히 히메네스는 1회 전 동료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빈볼 시비를 벌이기도 했다.
올 시즌부터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거스리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15안타, 콜로라도는 10안타를 몰아치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5-10으로 뒤진 7회 4득점하며 추격한 뒤 8회 보 밀스의 결승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추가, 12-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