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8, 이화여대)이 세 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6.91점을 받았다.
곽민정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총 30명의 선수들 중, 7번째로 아이스링크에 등장한 곽민정은 기술점수(TES) 18.2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18.65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36.91점을 받은 곽민정은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인 48.72에 미치지 못했다.
2그룹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곽민정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에덴의 동쪽'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를 시도했지만 롱에지 판정을 받고 말았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도 수행했지만 첫 점프의 회전 수가 완벽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로 소화해냈고 자신의 장기인 레이백 스핀에 이은 비엘만 스핀을 선보였다. 연기를 마친 곽민정은 활짝 웃으며 본인도 만족한 듯 링크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점수는 예상보다 낮게 매겨졌다. 전광판을 바라보던 곽민정은 물론,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출전 선수 18명 중, 16위에 머물고 있는 곽민정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팅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