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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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리시 감독 "리버풀 부진? 선수들이 지친 탓"

기사입력 2012.03.25 09:3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 빽빽한 경기 일정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약체 위건에 1-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달글리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난 우리 선수들이 다소 지쳐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중요한 위치에서 볼 소유권을 자주 허용했다. 그것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나쁜 것이 아니라 피로도 때문이다"라고 경기 패인을 분석했다.

리버풀은 카디프 시티를 제압하고 칼링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에서도 8강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의 희망은 이미 사라 진지 오래다. 현재 11승 9무 10패로 간신히 7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버풀(42점)은 4위 토트넘(55점)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리버풀은 2008/09 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또한 리버풀은 2012년 들어 승점 8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지난 주중에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3골을 내주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달글리시 감독은 "만약 일요일-수요일-토요일에 경기를 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3경기에 모두 뛰었다. 그들 모두 중요한 경기에 뛰느라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다. 2개의 컵 대회에서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적인 스케줄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케니 달글리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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