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이 총출동한 17대 1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 코너가 인기를 얻고 뿌듯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현재 신보라와 송준근이 하고 있는 인기 코너 '생활의 발견'이 사실은 김병만이 만들어서 준 코너라고.
김병만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아예 신보라와 송준근을 삼겹살집으로 데리고 가서 고기와 야채 등을 다 준비해놓고 두 연인이 헤어지는 상황을 직접 연기 시범을 보여주며 가르쳐줬다고 전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다음날 <개그콘서트>에 아이템 검사를 받을 때도 지금 이 고깃집 상황 그대로 준비해서 하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들이 왜 직접 그 코너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시 '달인'이라는 코너를 하고 있어서 다른 코너를 할 수 없었고 신보라와 송준근이 개그를 할 때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연기도 잘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김병만, 노우진, 송준근, 신보라, 오나미, 이승윤, 장동혁, 조지훈, 황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김병만, 신보라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