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21 14:17 / 기사수정 2012.03.22 01:19
박찬호는 1회초 첫 타자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조성환과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이후 폭투로 1실점한 뒤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2회초 들어 박찬호는 다소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손용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한 박찬호는 신본기를 6구 끝에 삼진 처리, 이날의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박찬호는 이승화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조성환을 중견수 뜬공,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홍성흔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종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 4점째를 내준 뒤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가 황재균에게 허용한 홈런은 실전 무대에서 허용한 첫 홈런이었다.
박찬호는 지난 1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선발 등판 때도 2.2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박찬호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1, 3회에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1회 부진 이후 4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괜찮은 밸런스를 보인 점은 SK와의 연습경기와 달라진 점이었다.
한편 경기에서는 4회초 현재 롯데가 한화에 4-0으로 앞서 있다.
[사진=박찬호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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