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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내 목표" 日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극찬…2주 연속 0-2 완패→"모든 것이 부족하다, 차원이 달라"

기사입력 2026.10.28 23:01 / 기사수정 2026.10.28 23: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세계랭킹 1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 배드민턴 스타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9위)가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을 자신의 목표로 꼽으며 두 선수의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매거진'은 27일(한국시간)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오쿠하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31세 베테랑 오쿠하라는 최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북극오픈(슈퍼 500),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에서 모두 여자단식 4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 모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17일 덴마크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에게 0-2(16-21 8-21)로 완패한 오쿠하라는 일주일 뒤인 24일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도 0-2(12-21 19-21)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오쿠하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정상까지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두 차례 맞대결을 돌아본 오쿠하라는 안세영의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줄곧 안세영 선수와 접전을 펼칠 수 있는 수준, 다시 말해 안세영의 라이벌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런 목표에 비하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더 많이 연습하고 훈련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을 상대한 느낌에 대해선 "정말 모든 것이 부족하다. 체력이든 기술이든 안정감이든, 기본적인 수준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며 "전체적인 기본 수준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세영과 접전을 펼칠 수 있는 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하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랭킹이 9위까지 올랐음에도 오쿠하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특히 그는 "시드 배정을 받아 1회전에서 안세영 선수를 만나지 않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쿠하라는 올해 안세영과 네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며 통산 전적 7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16강과 인도오픈(슈퍼 750) 32강에서 안세영을 만났고, 두 경기 모두 0-2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올해 1월 두 차례 맞붙었을 때는 정말 상대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며 "어떻게 해야 가까워질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훈련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에 두 차례 맞붙으면서 보이기 시작한 부분은 내게 정말 큰 수확이다. 내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유럽 원정에서 치른 안세영과의 2연전으로부터 자극을 얻었다고 전했다.



오쿠하라는 자국의 세계적인 강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2위)를 비롯해 여러 경쟁자가 있지만, 자신이 목표로 삼은 선수는 안세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세영 선수가 내 목표다. 그 목표는 지금까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야마구치 아카네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있지만, 현재 세계 여자단식의 정상에 있는 선수는 안세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안세영에 대한 대비가 진전되고 그 수준에 가까워질 수 있다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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