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가 MBC <해를 품은 달> 종영을 피해 단막극을 긴급 편성했다.
21일 KBS 2TV 수목드라마 시간대에는 2011년 6월 26일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 <화평공주 체중감량사>가 전파를 탔다.
<화평공주 체중감량사>는 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선왕의 늦둥이 막내딸 화평공주의 눈물겨운 다이어트와 진실한 사랑 찾기를 그린 작품.
일찍 부모를 여읜 탓에 오라버니인 왕(이원종)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란 화평공주(유진)가 결혼 첫날밤 자신을 소박 맞힌 남편에게 충격을 받고 각고의 노력 끝에 체중 감량에 성공, 미모의 여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시청자들은 이번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편성에 대해 "<해를 품은 달> 때문에 작년 드라마를 방송하다니 좀 뜬금없다", "지난번에 재밌게 봤던 터라 다시 본다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1일부터는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이 출연하는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유진, 최대철 ⓒ KBS 2TV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