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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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주목할 관전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2.03.21 18:49 / 기사수정 2012.03.21 18:49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사랑을 증명하는 결코 쿨할 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안방을 찾는다.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 분)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은 '옥탑방 왕세자'가 21일 베일을 벗는 것.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연출 신윤섭 / 극본 이희명)는 드라마 '카이스트, 연인' 등을 연출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불량가족'의 극본을 쓴 이희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 거장 이희명 작가의 컴백과 더불어 밝은 현장 분위기와 외국에서의 관심 등이 알려지면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의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봤다.



▶ '퓨전사극+코미디'…색다른 장르가 주는 재미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현재 대세라고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퓨전사극의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코믹적 부분이 강하고, 자유로운 발상이 돋보이는 판타지물이다.

주인공 이각 역할의 박유천은 지난 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가 지금 비교를 당하고 있지만 다른 드라마들과 장르가 다르지 않느냐"며 "더불어 굉장히 가족적인 드라마다. 소중한 누군가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가족, 연인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시며 보면 따뜻함이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직접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이에 2010년 '성균관 스캔들', 2011년 '공주의 남자', 2012년 '해를 품은달'의 불패 신화를 이을 로맨스 사극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박유천, 한지민, 정유미, 이민호'…신세대 스타 총 출동

박유천을 비롯해 한지민, 정유미, 이태성,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옥탑방 왕세자'에는 신세대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흥미로운 극의 상황과 더불어 이들이 그려낼 코믹연기가 기대된다. 특히 젊은 배우들의 만남으로 환상 호흡과 시너지 효과가 강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이미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로 소문난 '옥탑방 왕세자' 출연진들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꽃샘 추위 속에서도 한 컷 한 컷 정성을 다해 촬영에 임한다는 후문.

순정 만화와 같은 상큼한 로맨스 '옥탑방 왕세자'를 이끌어 나갈 훈훈한 신세대 스타들의 호흡을 기대해본다.



▶ '허당 왕세자. 생계형 청순미녀'…배우들의 연기 변신

'허당 왕세자'로 변신한 박유천의 능청스럽고 연기와 '생계형 청순미녀' 한지민의 억척스러운 모습, 박유천을 호위하는 이민호-정석원-최우식 '꽃미남 3인방'의 코믹 연기도 눈여겨봐야 할 볼거리다.

박유천은 전작 '미스 리플리'에서 추진력 있는 리더로 섬세한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허당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청순미인의 대명사 한지민은 억척스러운 여인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오빠 바보'로 한없이 착하기만 캐릭터로 각인됐던 정유미는 한지민의 새언니 홍세나로 분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손에 넣고 마는 악녀로 돌변한다.

신선한 스토리에 어우러질 배우들의 180도 연기 변신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옥탑방 왕세자'를 시청하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사진 = 옥탑방 왕세자 ⓒ S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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