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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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마르세유에 이기고도 8강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12.03.14 07: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 승리하고도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인터밀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마르세유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2-2(1승1패)를 기록한 인터밀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이 좌절됐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번에도 뒷심이 문제였다.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아예우에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무승부 기회를 날렸던 인터밀란은 2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이기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한 양상이 이어지던 후반 29분 인터밀란이 먼저 균형을 깼다. 공격의 고삐를 계속 늦추지 않던 인터밀란은 코너킥 상황서 문전 혼전 끝에 디에고 밀리토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밀리토의 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한 치 앞을 모르는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도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연장전에 돌입할 것처럼 보였던 순간 마르세유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스티브 만단다 골키퍼의 킥을 받은 브란당은 왼발 슈팅으로 인터밀란에 비수를 꽂았다.

8강 진출을 위해 2골이 필요해진 인터밀란은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고 종료 직전 지암파울로 파치니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뽑아냈으나 시리즈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인터밀란은 파치니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 티켓을 마르세유에 넘겨주게 됐다.
 
[사진 (C) 마르세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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