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유(25,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3할 5푼 7리에서 3할 5푼 2리(17타수 6안타)로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기대를 모았던 다르빗슈와의 맞대결에서는 삼진-병살타로 물러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빅리거, 추신수와 다르빗슈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기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1회 2명의 주자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고도 모두 도루에 실패,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추신수는 3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3루 주자만을 불러들였고 이는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조 바이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전 타석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한 뒤 6회초 수비에서 채드 허프먼과 교체됐다.
다르빗슈도 기대만큼 좋은 투구를 선보이진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3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르빗슈는 3이닝을 투구한 뒤 같은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에하라도 1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이진 못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