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오리콘 주간 3위를 차지했다.
6일 밤 발표된 3월 12일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에서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같은 날 발매된 와타나베 마유와 야마시타 도모히사의 새 싱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41,285장.
이는 티아라가 지난 2011년 11월 발매한 'yayaya'의 31,801 장에 비해 약 1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그러나 'Bo Peep Bo Peep'의 첫 주 판매량 49,712장에 비해서는 다소 판매량이 줄었다.
티아라 'Bo Peep Bo Peep' 이후 두 번째 오리콘 차트 주간 1위 달성은 실패했다. 같은 주 자니즈 사무소 출신의 야마시타 도모히사와, 현지 인기 걸그룹 AKB48 출신인 와타나베 마유와 맞부딪힌 것도 다소 운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름의 의미도 있다.
'롤리폴리'가 자신들의 대표곡임에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일본 첫 진출 뒤 한류 팬들의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으나, 팬층을 넓히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다른 걸그룹과 달리 현지에서 10대와, 30~40대 남성층에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40대 남성팬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병행한다면 카라와 소녀시대 이후 일본 주류 가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티아라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으로 '롤리폴리' 등 기존 발매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추후 '러비더비' 등 히트곡 발표시 계획적인 현지 활동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아라의 '러비더비'와 같은 날 현지 발매된 시크릿의 '고레쿠라이 사요나라'는 7,816장의 판매량으로 주간 1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티아라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