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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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Jr선수권 최종 8위…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기사입력 2012.03.04 11: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챔피언' 김해진(15, 과천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8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막을 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 점수(TES) 52.71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46.44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98.15점을 받은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5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49.71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7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며 150점을 넘는데 실패했다. 이 날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모두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고 점프 시도) 판정을 받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러츠를 인정받지 못했고 트리플 룹도 언더 로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해진은 ISU 공인 개인 종합 최고 점수를 수립하며 주니어 선수권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싱글 사상, 주니어 선수권 8위에 오른 성적인 김연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승은 187.05점을 받은 율리야 리프니츠니카야(14, 러시아)가 차지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차기 소치올림픽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미국 주니어 챔피언인 그레이시 골드(16, 미국)는 171.8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우승자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 러시아)는 168.4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6, 도장중)이 158.93점을 받으며 1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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