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의 기대주' 이준형(16, 도장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1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 점수(TES) 28.13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27.61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5.74점을 받은 이준형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형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8.06점(2011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라트비아 대회)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받은 50.93점을 뛰어넘었다.
이준형의 비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1월 초에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에서 세운 59.89점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 대회 예선전에 출전한 이준형은 2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다. 쇼트프로그램 15위에 오른 이준형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준형은 오는 3일 열리는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싱글 1위는 75.43점을 받은 조슈아 페리스(미국)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싱글 예선전에서 3위에 오른 김해진(15, 과천중)은 2일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