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서울 드림식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점 1점만 남겨놓은 수원 KEPCO45를 잡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드림식스는 28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3-1(19-25, 37-35, 25-14, 25-17)로 제압했다.
시즌 12승(19패)째를 올린 드림식스는 승점 39점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점 1점만 남겨놓은 KEPCO는 1-3으로 패해 4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KEPCO는 이번 경기서 2-3으로 패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첫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KEPCO는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20점)-신영석(20점)-김정환(19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KEPCO에 승리했다. 부상 중인 '슈퍼루키' 서재덕의 복귀가 불투명한 KEPCO는 안젤코가 홀로 4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KEPCO는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이 때부터 드림식스의 젊은 패기가 살아났다. 2세트에서 양 팀 35-35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국가대표 센터인 신영석은 해결사로 나섰다. 35-35에서 드림식스는 신영석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으로 한 점을 앞서나갔다. KEPCO는 안젤코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신영석의 공격에 차단되고 말았다.
승부처인 2세트를 따낸 드림식스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최홍석과 신영석의 공격은 불을 뿜은 반면, KEPCO의 주포인 안젤코는 공격 범실이 연달아 쏟아졌다.
3세트를 25-14로 따낸 드림식스는 4세트도 손쉽게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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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