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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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 시즌 첫 대회 개인종합 18위에 머물러

기사입력 2012.02.26 14: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18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2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해 후프(27.250점), 볼(23.100점), 곤봉(26.400점), 리본(24.100점) 등 4종목 합계 100.8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출전 선수 37명 중, 18위에 머물렀다.

후프는 27점을 넘으면서 선전했고 곤봉도 26점을 넘어서면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인 볼에서 23.100점 밖에 얻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8개대회에 출전한 평균 점수가 106.834점이었다. 이 점수보다 6점 가까이 낮은 것은 물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107.750점보다 한참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새로운 작품에 적응할 시간이 다른 선수들보다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큰 실수를 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본에서도 실수를 범해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다시 자신의 훈련장인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돌아가 훈련에 전념한다. 손연재는 다음달 16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첫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인자' 다리아 콘다코바(21, 러시아)가 114.750점을 받아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 러시아, 114.200점)를 제치고 개인종합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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