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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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EPCO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2.02.25 15:18 / 기사수정 2012.02.25 15: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수원 KEPCO45를 완파하고 5연승 행진을 달리며 정규 시즌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KEPCO를 3-0(25-13, 25-20, 25-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75점을 기록하며 2위인 대한항공(62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시즌 26승(4패)째를 올린 삼성화재는 다음달 1일, 대전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주전 선수 4명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핵심 전력을 잃은 KEPCO는 삼성화재에 완패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주포'인 가빈이 홀로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4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토종 공격수 상당수가 빠진 KEPCO는 안젤코가 홀로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EPCO는 시즌 13패(17승)째를 당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석진욱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5-0으로 앞서나갔다. 세트 초반에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KEPCO는 안젤코의 공격을 앞세워 접전을 펼쳤다. KEPCO는 14-16까지 추격했지만 안젤코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삼성화재는 가빈의 백어텍과 고준용의 중앙 시간차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도 25-20으로 따내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 = 가빈,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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