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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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수현 한가인에게 이별 고해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기사입력 2012.02.23 22:54 / 기사수정 2012.02.23 22:5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김수현이 한가인에게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 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6회에서는 월(한가인 분)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훤(김수현 분)이 자신에게 "혹 떠나온 가족 생각에 울고 있던 것은 아니냐. 그렇다면, 창문을 한 번 열어보거라"라고 한 말을 떠올렸다.

추억에 잠긴 월은 창문을 열었고, 밖에 아무도 없자 뛰쳐나가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때 어디선가 훤이 나타났고, 훤은 월에게 "활인서에 있어야 할 아이가 여기에 있는것이냐?"라고 놀라 물었다.

이에 월은 "저도 모르게 달빛이 인도하여.. 송구하옵니다. 전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곳이니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고 회피했다.

이런 월은 행동에 훤은 "몸은 괜찮은 것이냐"라며 "그곳에서 지내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냐?"고 물었다. 그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 네가 원한다면 아무도 너를 모르는 곳으로 보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은 "어찌 군주의 힘을 사사로운 곳에 쓰려 하십니까? 그러지 마십시오"라고 딱잘라 거절했다.

월의 대답에 훤은 "허면 짓지도 않은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것이냐?" 라며 안타까워했고, 월은 "어찌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훤은 "허면 정말 네가 종친을 미혹하였다는 말이냐?"고 다시 물었고, 월은 "심기를 굳건히 하십시오. 더 이상 연민으로 성심이 흔들려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라고 충고했다.

결국, 훤은 "가거라, 가서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라고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월이 이런 훤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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