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가 스프링캠프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이하 한국시각)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5)가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도착했다. 다르빗슈는 투수, 포수조의 소집 예정일보다 하루 먼저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르빗슈는 35개의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는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다"며 "최고의 스터프를 지닌 파워피쳐"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인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영입하기 위해 총 1억 7백만 달러(한화 약 1205억원)를 지출했다. 다르빗슈와는 6년간 56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5170만 달러 가량을 그의 원 소속팀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 지불했다.
텍사스 구단은 공식 연습일인 24일까지는 다르빗슈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도 주차장에서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는 동안 언론에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팀의 클럽하우스와 연습장은 24일까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NPB 퍼시픽리그에서 2차례 MVP를 수상한 바 있으며 통산 7년간 167경기에 나서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다르빗슈의 합류가 텍사스의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다르빗슈 유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