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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타미셰바, Jr세계선수권 불참…김해진 청신호

기사입력 2012.02.20 16:54 / 기사수정 2012.02.20 17: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가 2014년 소치올림픽을 대비해 육성하고 있는 '피겨 기대주'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러시아의 뉴스정보사이트인 'RIA Novosti'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툭타미셰바가 피로누적으로 인해 오는 27일부터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불참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툭타미셰바의 지도자인 알렉세이 미쉰 코치는 "다음 시즌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차기 시즌을 대비해 트리플 악셀도 준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툭타미셰바는 지난해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툭타미셰바는 '스케이트 캐나다'와 '프랑스 에릭 봉파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그랑프리시리즈 2승을 올린 툭타미셰바는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도 진출했지만 4위에 머물렀다.

러시아 내셔널 대회에서는 6위로 추락하면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데뷔 시즌에 툭타미셰바는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인해 피로 누적을 호소한 툭타미셰바는 결국,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툭타미셰바를 대신해 폴리나 쉘펜(17, 러시아)을 출전시키기고 결정했다.

이번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 러시아)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주니어 챔피언인 소트니코바는 국제대회에서 툭타미셰바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의 라이벌이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도 주목해야할 스케이터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무려 183.05점을 받으며 정상에 등극했다. 신채점제가 도입된 이후, 주니어 여자 싱글대회에서 180점을 넘은 이는 리프니츠카야 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3년 연속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진(15, 과천중)이 출전한다. 김해진은 지난달 초에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에 출전해 167.73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중부 A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주니어선수권에서 국제대회 경험은 물론, 프로그램 클린에 도전하고 있는 김해진은 '차세대 소치 기대주'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 =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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