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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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밀란전 졸전 펼친 선수들에게 분노

기사입력 2012.02.17 13:42 / 기사수정 2012.02.17 14:0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지난 AC 밀란전에서 졸전을 펼친 선수들에게 분노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벵거 감독이 훈련 도중 가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열변을 토하며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벵거 감독이 "더이상 밀란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참지 못할 것"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 밀란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신예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만이 고군분투했을 뿐 90분 내내 AC 밀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페어 메르테자커가 부상으로 결장한 아스널은 1골 2도움을 기록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채 흔들렸다.

무려 4골을 내주고 크게 패한 아스널은 불리한 조건을 안고 다음달 7일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0-4의 큰 점수 차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한 골이라도 실점할 경우 아스널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5골 차로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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