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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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정복 나선 맨유, 아약스에 승리…16강 유력

기사입력 2012.02.17 05: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6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32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AFC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경기서 애슐리 영과 치차리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2차전 홈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 이후 8년 만에 유로파리그 출격을 준비했던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나니가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맨유는 경기를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높은 볼 점유율은 가져갔으나 아약스의 수비진을 뚫지 못해 고전했고 되려 아약스의 빠른 역습에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며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아찔한 순간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들어 전반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후반 14분 영의 발끝에서 첫 골이 터졌다. 나니의 패스를 받은 영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아약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후 폴 스콜스를 투입하며 더욱 볼 점유에 힘을 더한 맨유는 후반 40분 치차리토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아약스의 공세를 끊고 역습에 나선 맨유는 웨인 루니의 땅볼 패스를 치차리토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2-0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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