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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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대구지검 소환된 선수 있다"

기사입력 2012.02.16 22:07 / 기사수정 2012.02.16 22: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대한항공 소속 A선수가 16일 승부조작과 관련해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KEPCO전이 끝난 후 "대구지검에서 갑자기 A선수를 소환해서 조사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했던 B선수의 진술 때문인 것으로 안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A선수가 다시 팀에 복귀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내가 판단하는게 아니라 그쪽(지검)에서 판단하는거다"며 "그리고 본인은 아니라고 했으니 돌아오지 않겠느냐. 가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권혁삼 사무국장에게 전화가 왔다. 사무국장과 함께 KTX타고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 체포된 것이 아니다. 자진출두 형식으로 간 것이다. 상무 출신들이 모두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A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 해봤다. 그런일 없다고 하더라. 어차피 가서 조사 받으면 다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수들의 동요는 없었으며 승부조작 사건이 처음 불거진 시기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만약 A선수의 혐의가 없어 팀에 복귀한다면 출전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수가 뭔가 잘못을 했다면 경기에 출전시키기보다 자숙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오늘 올라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믿음을 드러낸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A선수는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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