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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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 시즌 첫 대회 200m 우승…2관왕 등극

기사입력 2012.02.11 19: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박태환(22, 단국대)이 호주 지역대회 남자 수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까지 작성해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

박태환은 1분48초73으로 2위를 기록한 니콜라스 프로스트(호주)를 여유있게 제쳤다. 400m 우승에 이어 200m까지정복한 박태환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또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4초80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운 1분46초78의 기록은 마이애미 슈퍼챌린지 대회에서 '라이벌' 쑨양(중국)이 세운 1분46초84보다 빠른 기록이다.

박태환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하면서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사진 =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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