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인 KEPCO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KEPCO 배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상무와의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던 '슈퍼 루키' 서재덕이 병원진단 결과 무릎 연골 일부 손상에 따른 만성 통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서재덕은 5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재활을 시행 한 후 경과에 따라 6라운드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재덕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2.65득점에 52.19%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부문 10위에 올라 있다. 또한 세트당 평균 0.231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며 서브부문 7위에 오르는 등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서재덕의 빈자리는 지난 시즌 신인왕의 주인공 박준범이 메우게 된다. 박준범 또한 리그 초반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지난 4일 드림식스전에서 12득점 공격성공률 71.4%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박준범이 안젤코와 '좌우 쌍포'를 이루며 서재덕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서재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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