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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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3골 2AS' 아스널, 블랙번에 7-1 대승

기사입력 2012.02.05 00:4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모처럼 만에 시원한 승리였다. 아스널이 블랙번을 상대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을 7-1로 물리쳤다.

이 밖에 시오 월콧은 3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2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널은 시작한 지 2분 만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월콧의 패스에 이은 판 페르시의 마무리로 손쉽게 합작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32분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다.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아스널은 흔들리지 않고 골 사냥을 이어나갔다. 전반 38분 알렉스 송의 절묘한 스루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투입됐고 월콧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판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판 페르시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받은 챔벌레인이 골키퍼 폴 로빈슨을 따돌린 뒤 빈 골문으로 차넣었다.

블랙번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42분 가엘 지베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인 열세까지 떠안아야 했다.

전반을 3-1로 앞선 아스널은 후반에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후반 6분 미켈 아르테타의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에는 월콧이 박스안으로 돌진하며 수비를 무너뜨린 뒤 패스를 내줬고 챔벌레인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초반 다소 주춤했던 판 페르시는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7분 프란시스 코클랑의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아스널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바카리 사냐, 티에리 앙리, 요시 베나윤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쌓게 했다.

아스널은 종료 직전 판 페르시의 패스를 받은 앙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기분 좋게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 로빈 판 페르시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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