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카드를 꺼냈다.
도로공사는 27일, "올 시즌 초반부터 활약한 조니나 솔레다드 피네도(31, 아르헨티나)가 허리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피네도를 대신해 세르비아 국가대표 선수인 이나바 네소비치(2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바나 네소비치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출신으로 세르비아 명문 구단인 레드 스타에서 6년 간 선수생활을 했다. 그 후, 이탈리아리그에 진출해 1부리그와 2부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
190cm의 장신 공격수인 네소비치는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서브 능력이 탁월하다. 특정한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며 활약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피네도는 조직적이고 빠른 공격으로 팀의 중위권 유지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바나 네소비치의 보강으로 인해 높이를 극복하게 됐다. 팀의 상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바나 네소비치는 배구 선수는 물론, 모델 활동을 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갖췄다. 또한, 성격도 활발해 한국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긴급수혈된 이바나 네소비치는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인삼공사 경기부터 출전한다.
[사진 = 이바나 네소비치 (C) 한국도로공사 구단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