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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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국왕컵 4강행

기사입력 2012.01.26 08: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전반에 넣은 2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내리 2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종합전적 1승 1무(4-3)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쉽게 끝날 것으로 보였다. 전반 43분과 46분 바르셀로나의 연속골이 터졌기 때문. 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리오넬 메시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내준 볼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다니엘 알베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1차전 2-1 승리에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는 종합스코어를 4-1로 벌리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카림 벤제마, 호세 카예혼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방심한 바르셀로나를 공략했고 후반 2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가져온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벤제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예혼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한 골을 더 넣을 경우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

당황한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고 후반 막판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끊긴 틈을 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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