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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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아버지 북파공작원이었다" 가족사 고백

기사입력 2012.01.20 14:03 / 기사수정 2012.01.20 14:03

방송연예팀 기자

▲이용식, 아버지에 대한 사연 고백 ⓒ  SBS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용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산가족 프로젝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북파공작원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대청도에서 태어난 사연을 최초로 털어놨다.

이용식의 아버지는 황해도 은율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을 피해 북한을 탈출했다. 그는 가족들에게도 탈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후 아버지가 갑작스레 사라지자 이용식의 어머니는 인민군에 끌려가 열흘 동안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 어머니는 3형제를 이끌고 북한을 탈출해 남한 친정으로 피난을 갔다.

당시 이용식의 아버지는 남측 해군본부에서 여러 가지 군사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용식의 가족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때 다시 만났다.

이용식은 "아버지는 북한에서 가장 빠른 배 샛별호를 타고 처갓댁을 찾아왔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샛별호를 타고 가다가 바람이 강해져 대청도에 잠시 머물렀다. 때마침 대청도에 해군 본부를 만들라는 명령이 떨어져 그곳에 터를 잡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용식의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는 22일 밤 10시 50분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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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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