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호주오픈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산티아고 기랄도(25, 콜롬비아, 세계랭킹 56위)를 3-0(6-3, 6-2, 6-1)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2연패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과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와의 대결은 결승전에서 이루어진다.
1세트에서 3게임을 내준 조코비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 서브와 백핸드 스트로크, 여기에 탄탄한 수비력까지 살아나면서 기랄도를 손쉽게 제압했다.
나달과 페더러는 18일에 열린 2회전을 승리하며 3회전에 진출한 상태다.
여자부에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4위)가 3회전에 안착했다. 샤라포바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제이미 햄튼(22, 미국, 세계랭킹 144위)을 2-0(6-0, 6-1)로 완파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2위)는 칼라 수아레즈 나바로(24, 스페인, 세계랭킹 58위)와 접전 끝에 2-1(6-2, 2-6, 6-4)로 제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돌아운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12위)도 바버라 자할보바 스트라이코바(26체코, 세계랭킹 49위)를 2-0(6-0, 6-4)로 누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C) ATP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마리아 샤라포바 (C)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