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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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14득점…대한항공, 상무신협 꺾고 9연승

기사입력 2012.01.17 20:30 / 기사수정 2012.01.17 20: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성남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7일 저녁,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상무신협을 3-0(25-22,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시즌 15승(6패)째를 올린 대한항공은 9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상무신협은 9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19패(2승)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14점)-마틴(12점)-진상헌(12점)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상무신협을 압도했다. 상무신협은 김진만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18로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 득점과 상대범실로 24점 고지에 안착했다. 상무신협은 하현용의 속공과 김나운의 오픈 공격으로 22-24까지 추격했지만 진상헌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상무신협은 2세트에서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세트 막판에 대한항공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이영택의 속공으로 한 점을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면서 23-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학민은 김나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진상헌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상무신협은 김진만과 김나운의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김학민-마틴의 좌우 쌍포는 물론, 진상헌의 중앙 속공까지 위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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