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4일 밤 호암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종합편성채널 JTBC의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Made In U)'의 본선 2차무대가 지난 본선 1차 무대에 비해 한결 생동감 있게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앞서 게스트 없이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무대가 더 단조로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지난 1차 무대와 달리 'TOP 100'에 든 50명의 본선진출자들에게 자신의 끼와 스타성을 드러낼 30초 안팎의 시간이 주어지면서 1대 1 서바이벌 게임은 한층 열기를 띠었다.
100분 남짓 동안 50명의 참가자들은 앞다투어 노래와 댄스 연기 등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뿜어내며 무대를 달궜다.
게스트조차 없는 무대가 이처럼 '볼만한 무대'로 꾸며진 데에는 역시 이날도 빛을 발한 MC 송중기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 평이다.
한 관계자는 "재치있는 질문으로 부드럽게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현장을 흥겨운 분위기로 몰아가는 즉석 멘트엔 역시 송중기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날 2차 본선 무대는 김형규 이주헌등 미국 버클리 음대 재학중인 뮤지션들 외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의 박세혁, 아역배우출신의 정다은 전희선 그리고 중1때 앨범을 냈던 엄영인 등 이색 경력의 참가자들이 선을 보여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메이드 인 유' 무대에 서기 위해 버클리 음대 등록을 미룬 김형규는 만약 조기 탈락하면 군에 입대 해야 하는 처지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대1 서바이벌 게임을 통과한 25명의 승자들은 지난 1차 본선 무대 통과자 25명과 함께 'TOP 50'을 구성, 오는 21일부터 부산 앞바다의 호화 유람선에서 진행될 '아이돌 마스터리그'에서 김형석 용감한 형제들 장혁 등 아이돌 멘토들의 지도로 우승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한다.
한편 '메이드 인 유'는 본선에 오른 'TOP 100' 가운데 1,2차 본선무대에서 탈락한 50명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실시, 아깝게 탈락한 예비 아이돌들을 구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메이드 인 유'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