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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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김학민 폭발 '대한항공, KEPCO 제압 '7연승'

기사입력 2012.01.12 21:51 / 기사수정 2012.01.12 21: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수원 KEPCO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네멕 마틴과 김학민의 '좌우 쌍포'가 맹활약한데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를 세트스코어 3-2(25-19, 25-15, 24-26, 22-25, 15-13)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KEPCO는 시즌 7패째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6-16에서 마틴의 후위공격에 연속 블로킹 2개를 묶어 4득점, 20-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낸 대한항공은 24-19에서 곽승석의 공격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4-0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리를 굳힌 대한항공은 24-15에서 마틴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들어 부진했던 안젤코가 살아났다. KEPCO는 안젤코의 서브득점 2개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KEPCO의 집중력이 빛났다. KEPCO는 24-24 듀스 상황에서 안젤코의 후위공격과 최석기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한 세트를 만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4세트 중반 이후 경기는 KEPCO의 분위기로 흘렀다. KEPCO는 서재덕의 후위공격과 이기범의 블로킹, 최일규의 서브득점을 묶어 12-8까지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KEPCO는 24-22에서 안젤코의 공격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5세트 13-13의 접전 상황에서 김학민의 공격득점과 마틴의 서브득점으로 15-13,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마틴(27점)-김학민(28점)의 '좌우 쌍포'가 무려 55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년차' 곽승석(11점)도 적재적소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대한항공은 블로킹 갯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마틴은 5세트 11-13으로 뒤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강서브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KEPCO는 안젤코가 3세트 중반부터 살아나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서재덕이 공격에서 부진, 안젤코의 뒤를 받쳐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EPCO는 이기범이 8득점하며 또다른 공격 옵션을 찾은 것과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대한항공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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