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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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유격수' 라킨, MLB 명예의 전당 입성

기사입력 2012.01.10 09: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명품 유격수' 배리 라킨(48)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라킨이 전체 투표인단 가운데 86.4%로의 표를 얻어 세 번째 도전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1986년 빅리그에 입성한 라킨은 2004년까지 미국 프로야구(MLB) 통산 19년 동안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3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 '명품 유격수'의 입지를 굳혔다.

라킨의 MLB 통산 성적은 2180경기에 출장 타율 2할 9푼 5리 198홈런 960타점이다. 1996시즌에는 타율 2할 9푼 8리 33홈런 89타점 36도루를 기록,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고향인 신시내티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투표에서 라킨은 62.1%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세 번째 도전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 라킨은 투표 직후 "새롭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선수가 된데 대해 정말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잭 모리스는 66.7%, 제프 배그웰이 56%의 득표율로 라킨의 뒤를 이었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버니 윌리엄스는 새롭게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가장 높은 9.6%의 득표율을 기록,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배리 라킨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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