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 스타 '듀란 듀란'(Duran Duran)이 오는 3월 12일 올림픽 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8년 영국 버밍햄에서 결성돼 올해 데뷔 34년째를 맞는 '듀란 듀란'은 80년대 혁신적인 사운드와 세련되고 신선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던 이른바 최초의 아이돌 밴드라 할 수 있다.
항상 트렌드를 앞서가는 시도를 통해 현재까지 8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밴드이다.
지난 2011년 12월 초, 통산 13번째 스튜디오 앨범, '올 유 니드 이즈 나우(All You need is Now)'를 발매하며 진행된 유럽 투어를 시작한 '듀란 듀란'은 올해 3월, 호주 투어를 앞두고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한국에서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89년, 2007년에 이은 3번째 내한이다. 특히, 지난 2007년의 내한공연에서 듀란듀란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최신 트랜드로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두터운 음악적인 내공을 바탕으로, 노련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7천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1978년 영국에서 결성 1981년 첫 앨범을 발매 한 이후 30년간 꾸준히 22장의(2장의 베스트 앨범/ 2장의 Re-master 앨범) 앨범을 내면서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며 언제나 음악적으로 트랜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시도로 꾸준히 진화해온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팝의 역사이다.
새 앨범 '올 유 니드 이즈 나우(All you need is now)'의 두 번째 싱글 '걸 패닉!(Girl Panic!)'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으로 화제다. 지난 2011년 11월 초 온라인 사이트 비보(VEVO)를 통해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현재 세계적으로 뷰어 수가 5백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듀란 듀란'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유쾌함과 글래머러스한 매력이 듬뿍 녹아 있는 이 짧은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는 이제까지 발표됐던 듀란 듀란의 그 어떤 뮤직비디오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악과 패션이 함께한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무대에 서서 멤버들과 함께 연주하며 팬들과 만나는 순간이 마치 마약처럼 달콤하다"는 사이먼 르본의 말처럼, '듀란 듀란'의 공연은 열정과 내공으로 가득하다. 공연 관람이 전 세대에 걸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이번 내한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으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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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듀란 듀란 ⓒ 알리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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