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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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동' 김진서, 챔피언십 남자 싱글 우승

기사입력 2012.01.08 16: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진서(16, 오륜중)가 새로운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진서는 8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남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출전 선수 5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아이스링크에 등장한 김진서는 123.79점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2.55점과 합산한 186.34점을 받은 김진서는 180.83점을 받은 이준형(16, 도장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서는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진서는 지난해 6월 지상훈련 도중, 왼쪽 고막이 떨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트리플 5종 점프를 2개월 안에 완성하며 거침없이 성장했지만 큰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재활에 성공한 김진서는 최상의 몸 상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킨 김진서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스핀과 스텝도 깨끗하게 처리한 김진서는 연기를 마치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 여름부터 고막은 물론,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거침없는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남자 싱글의 희망으로 성장했다.

3위는 165.70점을 받은 김민석(19, 고려대)가 차지했고 이동원(16, 과천중)은 164.88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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