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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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챔피언십 SP 1위…'3연패 눈앞'

기사입력 2012.01.07 20:44 / 기사수정 2012.01.07 21: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현 한국 피겨챔피언인 김해진(15, 과천중)이 코리아 피겨챔피언십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7일 저녁,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32.32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23.51점을 받은 김해진은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5.83점을 받았다. 2010,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해진은 51.44점을 받은 박소연(15, 강일중)을 제치고 3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베토벤의 월광'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전국 랭킹전'에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김해진은 이 기술 대신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을 들고 나왔다.

김해진은 두번 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도 성공시켰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소화해냈고 레이백 스핀도 레벨4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해진은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답례했다.

김해진은 지난해 9월,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11월에 열린 전국랭킹전에서는 박소연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등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랭킹전 우승자인 박소연은 실전 경기에서 처음으로 3+3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점프를 소화했지만 싯 스핀에서 실수를 범하며 3점에 가까운 점수를 잃었다.

한편, 곽민정(18, 수리고)은 38.98점으로 출전 선수 시니어 여자 싱글 출전 선수 10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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