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이 리저브 경기에 모처럼만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콜니 경기장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리저브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아스널 리저브팀은 전반 18분과 23분 각각 라이언 노블과 빌리 노트에게 골을 내주며 선덜랜드 리저브팀에게 0-2 완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주영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이그나시 미켈 등 아스널이 자랑하는 유망주들을 비롯해 일본 '신성' 미야이치 료 등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전반 23분경 미켈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덜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그리고 이어 전반 41분경엔 라이스 머피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슈팅이 허공을 가르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박주영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의 위치 변경을 통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더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 리저브 팀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아스널은 박주영과 위치를 바꾼 체임벌린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경기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박주영과 함께 리저브 경기에 선발 출전한 미야이치 료 역시 90분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 = 박주영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