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블랙번전 패배, 더이상은 곤란해"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윙어 나니가 블랙번전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 경기에서 분발할 것을 촉구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블랙번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리그 최하위 블랙번을 맞아 맨유의 패배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맨유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고 무려 3골을 헌납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만약 맨유가 승리를 거뒀다면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나니는 4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블랙번전과 같은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 이런 실수들이 시즌 후반을 좌우할 수 있다”라고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에겐 큰 교훈이었고 라커룸에서 쓴 맛을 봤다. 지금은 뉴캐슬전에 집중하고 패배의 아픔을 회복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고, 현재의 스쿼드로 항상 이기려고 노력한다. 더이상 실패를 거듭할 여유가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나니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