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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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26득점…삼성화재, LIG손보꺾고 '10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1.12.29 20:10 / 기사수정 2011.12.29 20: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적함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완파하고 10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9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LIG손해보험을 3-0(25-17, 25-9, 25-22)으로 완파했다. 파죽의 9연승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시즌 16승(1패)을 올리며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반면, LIG손보는 시즌 13패(4승)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지난 24일, 상무신협을 꺾고 7연패에서 탈출한 LIG손보는 연승의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괴물 공격수' 가빈은 홀로 2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7점을 보태며 지원사격했다. 특히, 박철우는 블로킹 득점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3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3개)을 아깝게 놓쳤다. 

LIG손보의 김요한과 조성철은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이 동시에 터졌다. 12-8로 앞서있었던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오픈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 그리고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2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IG손보는 김요한과 조성철의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삼성화재의 기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12-5로 앞서있었던 삼성화재는 홍정표, 박철우, 김홍정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0-6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의 신들린 블로킹에 위축된 LIG손보는 공격 범실까지 쏟아졌다.

결국, LIG손보는 2세트에서 단 9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무너졌다.

2세트를 무려 16득점 차로 내준 LIG손보는 3세트 13-15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블로킹과 가빈의 공격 득점으로 LIG손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삼성화재는 가빈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4-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사진 = 가빈,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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