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2.25 14:03 / 기사수정 2011.12.25 14:0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음악가 모차르트와 클레멘티에 대한 라이벌전 일화가 공개돼 화제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781년 12월 24일 요제프 2세에 의해 있던 승부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요제프 2세는 기교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보인 클레멘티와 음악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보인 모차르트에게 무승부를 결정하자 모차르트는 큰 분노에 휩싸인다.
특히 모차르트는 클레멘티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요제프2세가 내기에서 클레멘티에게 걸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클레멘티에 대해 큰 분노를 하게 된다.
이후 모차르트는 아버지 레오폴트와 누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클레멘티에 대한 질투심을 그대로 들어냈고, 자신의 지인과 귀족들에게 꾸준히 클레멘티를 험담했다.
클레멘티가 피아노 제조사와 악보를 출판해 저작권 회사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하던 중 모차르트가 자신의 오페라에 클레멘티의 소나타를 무단으로 도입했다는 편지를 받으며 둘 사이는 더욱 악화됐다.
클레멘티는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도입을 한 모차르트를 동료 음악가들에게 분함을 표시했고 결국 모차르트에게 편지를 받았지만 저작권 등록이 안 된 부분을 이용한 게 무슨 잘못이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클레멘티를 더욱 분노케 했다.
하지만, 클레멘티의 답장이 당도하기 전에 모차르트는 35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이 둘의 라이벌전은 끝나게 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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